에코조인(대표 고명완 http://www.ecojoin.co.kr)은 산화물 방지 등 특성이 매우 우수한 ‘주석-동(Sn-Cu)’계 무연솔더 성분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가 이번에 특허등록한 무연솔더의 조성비율은 Sn-Cu(0.7%)-P(0.005%)과 Sn-Cu(0.5%)-Ni(0.06%)-P(0.005%) 등으로 기존 합금 조성비율에 소량의 P 성분을 첨가함으로써 신뢰성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에코조인 고명완 사장은 “기존 무연솔더 합금에 P 성분을 0.005% 이상 추가할 경우 무연솔더링(무납땜)이 잘 부서지는 등 그동안 접합강도 특성이 떨어졌다”며 “그간의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이같은 합금 조성비율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조립·부품 업체들은 이를 계기로 저렴한 가격에 퍼짐성·산화물방지·동박 부식방지 등의 접합 특성이 우수한 무연솔더를 사용, 친환경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원가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고 사장은 “크림·바·와이어 등 무연솔더 양산설비를 연내 완료하고 내년부터 진공용해공법을 이용해 월 100톤 가량을 생산, 삼성전자·LG전자 등 대기업에 공급하는 한편 중국 등 해외 특허등록도 출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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