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형 플래시메모리 시장을 놓고 삼성전자와 각축을 벌이고 있는 도시바가 생산능력을 당초 계획보다 빨리 끌어올리고 있다.
18일 닛칸코교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지난 6월까지 월 2660만개(128Mb 기준으로 계산시)였던 낸드형 플래시메모리 생산능력을 오는 9월엔 3700만개로 끌어올린다. 도시바는 당초 9월에 3210만개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었다. 이 회사는 또 연말까지 월 4210만개 규모의 생산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도시바측은 “낸드형 플래시의 주요 수요처인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확대되면서 USB형 메모리 등 신규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증산에 적극 나서기로 결정했다”며 “증산은 256Mb 이하 제품보다는 512Mb, 1Gb, 2Gb 등 대용량 제품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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