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고속 플래시 메모리 카드 선보여

 일본의 가전업체 소니가 크기는 줄이고 용량과 속도를 대폭 개선한 플래시메모리카드 최신 버전을 내놓았다.

 C넷에 따르면 소니측은 기존 저장카드 ‘메모리스틱 듀오’의 최신 버전인 512MB의 용량의 ‘메모리스틱 듀오 프로’를 개발, 최적 환경에서 초당 최대 20MB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소니는 특히 이 제품이 차기 주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디지털캠코더·휴대폰시장을 겨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조지프 언스워스 애널리스트도 “소니에 있어 비디오스트리밍이 중요하다”면서 “디지털캠코더가 미래 중요 산업으로 부상할 것이고 따라서 카드는 보다 더 개선된 기능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소니는 제품의 가격을 300달러로 책정했다. 또 256MB 재품은 130달러에 판매된다.

 메모리스틱은 지난해 20억달러 규모의 메모리카드시장에서 시큐어디지털에 이어 시장점유율 21%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소니는 이달 초 삼성전자와 메모리스틱 생산·판매부문에서 제휴를 맺었으며 최근에도 샌디스크 및 렉사미디어와 판매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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