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진출한 외국은행의 수익성이 지점간 경쟁심화, 국내은행의 외환영업 확충 등에 따라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국은행 국내지점 경영현황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진출해 있는 40개 외국은행 62개 지점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3210억원으로 전년대비 47.5%(2906억원) 줄어 2년연속 감소세가 지속됐다.
반면 국내 은행들(일반은행 기준)의 당기순이익은 3조353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6.1% 감소에 그쳤다.
외국은행 지점들의 당기순이익은 외환위기 당시인 지난 98년 7251억원에서 99년 3837억원으로 급감했다가 2000년에는 7460억원으로 회복됐으나 이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편 지난해말 현재 국내에 진출한 외국은행은 40개 은행(62개 지점)으로 98년말에 비해 은행수는 11개, 점포수는 4개 감소했다. 또 외은지점의 총자산은 작년말 현재 64조8646억원으로 98년말에 비해 59.3% 증가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은행 성과급 잔치 이유있네...작년 은행 순이익 22.4조 '역대 최대'
-
5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또 잭팟... 3월에만 3조원 수주
-
6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7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