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컴업계 공공시장 영업 전략

토털솔루션에 `코드`맞춘다

 공공시장을 겨냥한 중대형 컴퓨팅업체들의 영업전략이 단순한 서버 공급에서 탈피, 컨설팅을 포함한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전환되고 있다.

 중대형 컴퓨팅업체들의 이같은 영업전략 변화는 참여정부 출범 이후 전자정부의 구현이 과거 개별기관의 업무 프로세서 개선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인프라 개선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참여정부의 전자정부 추진내용이 담긴 전자정부 로드맵이 본격적으로 기관간 업무통합 및 프로세서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앞으로 토털솔루션을 앞세운 컴퓨팅업체들의 공공기관 수요 공략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국IBM은 지난해 PwC컨설팅코리아를 합병해 독립조직으로 가동하고 있는 비즈니스컨설팅서비스(BCS)를 앞세워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프로세스혁신(PI) 및 엔터프라이즈아키텍처(EA) 기반의 컨설팅 영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한국IBM은 특히 공공기관에 민간기업의 경영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공기업과 사기업의 공통경영프로세스를 정립하는 공공 비즈니스 모델 구축 서비스 제공을 차별화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

 한국HP 역시 단순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솔루션 기반으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전자정부솔루션’을 소개하며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한국HP는 이달 말부터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로드쇼를 개최, 대국민관계 개선를 위한 전자홍보시스템 구현이나 대민대응솔루션 등을 집중 소개할 계획이다.

 서비스 및 컨설팅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한국유니시스는 국가물류종합시스템 구축이나 국가간상거래시스템을 포괄적으로 보완하는 ‘S커머스(세이프커머스)’, 국가 안보체계 통합관리 시스템인 ‘홈랜드 시큐리티’ 등을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 설정했다.

 한국유니시스의 이같은 전략은 화물연대파업이나 9·11테러 이후 주변국에 대한 미국의 인식과 보안요구 등 정부 차원에서 최근 경험하고 있는 상황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할 필요성이 제기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한국유니시스는 대형 기관의 서버·네트워크를 포함하는 인프라 스트럭처내의 취약성을 분석하여 이를 보완하고, 각종 장애요소 제거 및 장애 발생시 빠르게 복구해 정상화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로갭 시큐리티 플래닝’과 같은 포괄적인 보안서비스를 적극 소개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후지쯔는 농수산물 유통과 관련된 농림부·농진청·농협 등을 대상으로 식품과 농산물의 생산·유통 전과정을 시스템적으로 파악해 식품사고 발생시 원인규명을 쉽게 할 수 있는 ‘트레이서빌리티(traceability)’라는 솔루션을 내세워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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