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신발기업들을 인터넷을 통해 하나로 묶은 신발 포털이 개통됐다.
산업자원부는 12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부산지역 신발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가운데 지난해부터 ‘신발산업 정보화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신발 포털 슈넷21(http://www.shoenet21.com)의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개통된 슈넷21은 국내외 신발기업을 인터넷을 통해 하나로 묶는 커뮤니티시스템 역할과 기업들의 실질적인 이익 창출을 위한 온라인 홍보 및 마케팅 창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신발산업의 노하우 축적과 디자인·마케팅·신기술 소개 등 정보제공 매체로서의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산자부는 이어 내년 8월까지 신발산업 전자상거래시스템을 구축해 전자상거래를 통한 신발산업의 B2B 유통혁신을 이끌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12% 가량의 매출증대효과를 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개발 사이클도 2년에서 6개월 이내로 단축시키는 등 향후 5년간 6200억원의 비용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이번 신발 포털 개통을 계기로 전자카탈로그시스템을 비롯해 신발기업들을 B2B 전자상거래시장으로 유도할 수 있는 신발전문 e마켓플레이스시스템, 전자문서 교환이 가능한 전자거래문서시스템 등의 구축을 통해 신발기업들의 경영효율성과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신발산업 정보화사업은 정부가 4대 지역사업으로 추진 중인 ‘부산신발산업진흥사업’ 가운데 하나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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