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시작과 함께 온라인 수강생 몰려
수능일을 80여일 앞두고 온라인 입시 사이트들의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메가스터디, 이투스, 에듀토피아중앙교육, 제이앤제이미디어 등 입시 전문 사이트들은 방학으로 접어들면서 교육 콘텐츠, 강의 서비스에 대한 수강생들이 몰려들어 지난 7월 매출이 전월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현재 증가추세를 감안하면 수능일인 11월 6일까지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사용자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돼 온라인 수능업체들의 사상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최대 온라인 수능사이트인 메가스터디(대표 손주은·손성은 http://www.megastudy.net)는 지난 7월 한달동안 85억7000만원으로 6월 31억5000만원에 비해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올 7월까지 매출은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 203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손성은 대표는 “우수한 콘텐츠와 고품질 서비스 전략이 주효한 것”이라며 “올 하반기내로 코스닥등록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노량진정진(대표 유두선)에서 운영하는 코리아에듀(http://www.koreaedu.com)는 지난 6월 5억원 규모의 매출이 7월 들어 급증, 3배나 많은 1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 상반기 총 매출 30억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특히 방학을 맞아 회원수가 10만명으로 늘어나면서 매출이 급증, 올 전체 온라인 매출이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입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이투스(대표 김문수 http://www.etoos.co.kr) 역시 하반기 들어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7월 한달 동안 올린 매출은 17억원으로 상반기 총 매출 50억원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특히 3월부터 시작한 온라인 사업이 수직상승하고 있어 월별 매출은 올해 말까지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온라인 서비스인 이투스학원의 경우 7월 들어 하루 최고 수강매출이 1억5000만원을 넘어섰으며 강의 유료회원도 2만명을 돌파했다. 이투스는 7∼8월 온라인 매출이 2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당초 올해 목표 240억원을 훨씬 웃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누리(대표 구병진)도 7월 들어 매출이 급증했다. 매출공개는 하지 않지만 중1부터 고1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1318클래스는 6월대비 50%, 수능대상의 1318코리아는 100%씩 성장하고 있다며 여름방학 기간 집중적인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제이앤제이미디어 역시 7월 들어 회원수가 2만명 이상 증가하면서 매출이 지난해 대비 2배 가량 증가했으며 에듀토피아중앙교육은 9월부터 11월까지를 실적 피크 시기로 보고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