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최근 국내 대형 주차시스템에는 처음으로 주차관제시스템에 비접촉식(RF) 교통카드를 적용했다.
인천국제공항은 후불제 주차관제시스템 전문업체인 이카드솔루션스(대표 박성주)로부터 솔루션을 도입, 기존 주차관제시스템에 비접촉식 교통카드 단말기를 통해 현재 국민카드로 주차요금을 수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는 앞으로 모든 교통카드를 적용하는 한편 선불교통카드 시스템도 수용하기 위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추진중이다.
이번 솔루션을 공급한 이카드솔루션스측은 현재 주차시스템에 일부 적용하는 자기띠(MS) 신용카드 방식의 경우 인식시간이 15초에 달하고 수수료도 높은 반면 후불식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카드 인식시간이 1∼2초 이내여서 자동차 입출시 정체가 해소되며 수수료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 주차요금 정산업무가 축소돼 업무 효율성이 크게 높아지고 인건비를 비롯한 전체적인 운용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카드솔루션스는 현재 전국 공항을 대상으로 주차관제시스템에 교통카드 도입을 제안한 상태이며 이밖에 민자유치형 환승주차장과 대형 할인매장 등으로부터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안에 교통카드를 이용한 주차요금 지불시스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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