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할인점 매출 부진 계속

 경기침체와 청년실업 증가 등으로 인한 소비 둔화로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이 감소세를 거듭하고 있다.

 10일 산업자원부가 집계한 ‘7월 백화점·할인점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백화점 매출과 할인점 매출이 각각 작년 동월대비 11.8%와 8.8%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은 6개월째, 할인점은 2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산자부는 경기침체와 더불어 청년실업 증가 등으로 인해 20∼30대 계층의 소비 둔화, 신용불량자의 계속적인 증가, 가계대출 감소 등이 이들 주요 유통점의 매출감소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가전제품의 경우 특소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할인점 모두 20%대의 높은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자부는 8월의 경우 전통적인 비수기인데다 9월초 추석연휴를 앞두고 일시적으로 소비를 줄이는 유보현상도 예상돼 백화점과 할인점의 매출 감소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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