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와 한국전력은 7일부터 오는 2006년까지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부지로 선정된 부안군의 부안읍과 백산면 등 11개 면에 지중화사업 및 가공선로 정비사업 등 총 289억원 규모의 전력 인프라 구축사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산자부와 한전은 1단계로 7일부터 부안읍사무소에서 석정로 사거리까지의 1.6㎞에서 전선지중화사업에 착수했다. 총공사비 10억6000만원의 이번 1단계 전선지중화사업은 군단위로는 전북지역 최초로 한전에서 전액지원하며 7일 착공계 제출을 시작으로 이달 말 부안군 하수관 정비공사와 병행해 전개될 예정이다.
또한 한전 측은 부안읍 번영로에서 주공아파트까지의 0.6㎞ 지중화 구간(부안읍 석정로-한국공업사 지중화 구간의 일부)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우선적으로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며, 격포해수욕장 주변 0.5㎞ 지중화 구간에 대해서도 올해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안군 내 인구가 밀집되지 않은 외곽지역에 대해서는 이달부터 26억원을 들여 선로정비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부안군은 해안에 위치해 염해로 인한 정전이 많은 지역으로 이 사업이 완료되면 정전없는 고품질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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