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MZDP 윤석윤 사장

 ‘쇼핑몰 제품 사진을 무료로 찍어 드립니다.’

 윤석윤 MZDP 사장(38)은 인터넷업계에서 꼭 필요한 인물이다. 특히 쇼핑몰 창업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구세주나 다름없다. 창업에 필요한 컨설팅은 물론 자신의 전공분야인 사진기술을 살려 제품사진을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매월 중진공과 공동으로 사진특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기불황 탓인지 인원을 제한할 정도로 수강자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사명감을 가질 정도로 강의에 푹 빠져 있습니다.”

 그렇다고 윤 사장이 초보 사진사는 절대 아니다. 경력만 30년을 눈 앞에 둔 베테랑 전문 사진작가다. “집에서 사진관을 운영해 남보다 일찍 사진을 접했습니다. 80년 당시 캐논 SLR 카메라에 1.2렌즈를 손에 들고 난 후부터 사진에 푹 빠졌습니다. 그 후로 사진 동아리 등을 다니면서 촬영도 하고 많은 기법을 익혔습니다.”

 윤 사장은 독학으로 사진을 배웠지만 학교 졸업 후 광고회사에서 일할 정도로 실무능력을 인정받았다. 쇼핑몰 제품사진은 개인사업으로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자신만의 철학이 있을 정도로 애정을 가지고 있다. “쇼핑몰에서 사진의 순위를 매겨야 한다면 세번째에 두고 싶습니다. 상품 콘텐츠와 가격 다음은 사진이라고 자신합니다.”

 윤 사장은 쇼핑몰과 관련, 새로운 사업을 준비 중이다. “사진이 제일 중요한 쇼핑몰이 바로 의류·패션 전문몰입니다. 하지만 모델비용만 30만원 대라서 소호몰에서는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사진 품앗이’라는 이름으로 모델비용을 나누어 제품 사진을 찍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진 촬영비는 필요 없습니다.”

 인터넷 포털 다음에서 개인 카페와 오프라인 매장 ‘포토 스튜디오(http://www.mzdp.com)’를 운영하는 윤 사장은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한 쇼핑몰 사진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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