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어스, 영화사업 진출

 게임 퍼블리싱 회사인 사이어스(대표 이광섭)가 영화사업에 진출한다.

 사이어스는 영화 제작사인 기획시대 및 투자배급사인 코리아픽처스와 계약을 맺고 ‘목포는 항구다’ ‘아빠하고 나하고’ ‘신부수업’ 등 총 3편에 3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 3편은 기획시대가 모두 제작, 올 가을과 겨울방학에 맞춰 개봉될 예정인 ‘목포는 항구다’는 셜록홈즈의 두뇌를 가졌지만 현장검거 능력은 제로인 서울 강력계 찬밥형사(조재현 분)가 마약거래를 밝히기 위해 목포 조직(차인표 분)에 입성하는 좌충우돌 코미디극. 영화 ‘아빠하고 나하고’는 나이트클럽이라는 이색적인 공간에서 자란 특별한 아이 ‘초원’의 불량아빠(정웅인 분) 철들이기 프로젝트로 가슴 따뜻한 휴먼코미디물이다.

 또 영화 ‘신부수업’은 신부(神父)를 꿈꾸는 신학생에게 하나님도 못 말리는 엄청난 말괄량이 소녀(하지원 분)가 태클을 걸어오면서 전개되는 로맨틱 코미디로 금기된 사랑이야기를 기존의 작품과 달리 즐겁고 명랑하게 풀어가고 있다.

 사이어스 이광섭 사장은 “게임뿐 아니라 영화, 공연, 연극과 같은 문화콘텐츠로 투자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e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