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쇼핑몰 부럽지 않다.’
트레이디포(대표 강상훈 http://www.tradepot.com)는 잘 나가는 중견 쇼핑몰이다. 삼성몰·LG이숍·CJ몰 등 대기업 계열 쇼핑몰과 비교해 자본력은 떨어지지만 브랜드나 성장률은 이들 업체를 능가한다. 그렇다고 하루 아침에 부상한 ‘스타’도 아니다. 문을 연 지도 벌써 7년째다. 인터파크·롯데닷컴 등 쇼핑몰 1세대와 비슷한 시점이다.
대형 쇼핑몰들의 치열한 경쟁 틈바구니에서 트레이디포의 생존 비결은 바로 ‘차별화’다. 여기에는 강상훈 사장<사진>의 비즈니스 감각과 아이디어가 한몫했다. ‘반품몰’을 비롯해 ‘만원마트’ ‘타임세일’ 등 다른 쇼핑몰에 앞서 ‘튀는’ 쇼핑 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였다. 적립금으로 로열고객을 만드는 마케팅 방법도 강 사장의 아이디어였다. 이 덕택에 경기불황에 비수기까지 겹친 지난 6, 7월 타쇼핑몰의 매출은 최악이었지만 트레이디포는 20∼30% 성장하는 기염을 발휘했다. 야후쇼핑과 손잡았으며 네이버·벅스뮤직과 제휴를 마치고 9월부터 이들 사이트에서 트레이디포쇼핑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 사장은 이 여세를 몰아 대형 쇼핑몰로 ‘점프’를 선언했다. 서버 증설 등 시스템 개선작업에 2억원 등 5억원을 투입해 대기업 못지않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7년 동안 앞만 보다 보니 구조적인 문제가 많았습니다. 이번 기회에 그동안 축적된 기술과 콘텐츠를 동원해서 사이트를 대대적으로 개편합니다. 이미 7년간 자체 개발 후 개선을 거듭해온 기본적인 쇼핑몰 로직은 완성한 상태입니다. 쇼핑 콘텐츠를 포함해 쇼핑 포털의 면모를 보여줄 계획입니다.”
자본과 인력 모든 면에서 대기업에 비해 열세인 트레이디포가 인터넷 쇼핑몰 시장에서 또 하나의 ‘신화’를 이룰지 주목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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