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터넷을 둘러싼 많은 사회적 이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인터넷이 이제 주요 산업군으로 자리잡은 만큼 각종 현안에 대해 주도적으로 관여하고 조율하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7월 31일 이사회에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신임회장 후보로 단독 추대된 허진호 아이월드네트워킹 사장은 “아직 총회 전이라 공식적인 입장을 말하기는 조심스럽다”면서도 인터넷기업협회의 주도적인 활동의 필요성에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허 사장은 “중요한 시기에 협회장으로 추대돼 책임이 무겁다”며 “망개방, 스팸메일 등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회원사와 외부 입장을 충분히 조율해 좋은 대안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처음 후보추천 얘기가 나왔을 때만 해도 허 사장은 극구 사양했으나 후배 CEO 및 다른 이사진들의 간곡한 설득에 마침내 추천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몸담고 있는 아이월드의 사업 아이템이 범용 인터넷 분야와는 거리가 있고 각종 인터넷 현안이 복잡하게 물려있는 만큼 고민스럽긴 했으나 협회장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이다.
허 사장은 총회가 열리는 20일까지 내부 업무파악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 4월까지 수립된 기존 마스터플랜을 다시 점검하고 현재의 상황변화를 감안해 새로운 계획을 내놓고, 원활한 협회사업 집행을 위해 외부 기관들에도 적극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현재 유해정보 확산 등 사회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인터넷 현안을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이냐는 질문에 대해 허 사장은 “규제 일변도로만 나가서는 효과적인 해결이 어렵다”며 “내부 자정력 강화, 시스템 구축, 법제도 수립과 집행 등이 조화롭게 병행될 수 있도록 조율자 역할을 충분히 하겠다”고 밝혔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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