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 이동통신회사인 싱귤러와이어리스가 파산한 넥스트웨이브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주파수 대역 34개 매입을 추진 중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싱귤러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동해안, 서해안 및 남부지역 주파수 대역으로 이를 14억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에 대해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넥스트웨이브는 지난 96년 이들 주파수를 매입하기 위해 총 47억달러를 지불하기로 했지만 완불하지 않은 상태에서 파산했다. 이에 따라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2001년 2차 경매를 통해 버라이존와이어리스, 보이스스트림와이어리스 등에 주파수를 재판매했다.
하지만 이들 업체들이 법정분쟁으로 인해 주파수를 사용할 수 없게 되자 FCC는 지난해 라이선스를 취소하고 지불한 돈을 환불해줬다. 미국 대법원은 지난 1월 사용하지 않는 무선 주파수를 넥스트웨이브에 되돌려줄 것을 명령했다.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넥스트웨이브는 자체 이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거나 다른 업체에 주파수를 매각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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