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대중국 무역은 전기·전자제품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휴대폰과 반도체 수출이 폭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관세청의 ‘2003년 상반기 대중국 주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기·전자품목의 대중국 수출은 44억15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72.3% 늘어났다. 이는 이 기간에 우리나라의 대중국 전체 수출액 149억8500만달러의 29.4%에 달한다.
전기·전자제품 수출은 컴퓨터 주변기기 등이 13억7300만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9.1%를 차지하고 있으며 휴대폰이 9억5400만달러로 6.4%, 반도체가 6억2300만달러로 4.2%, 전자관류가 5억4000만달러로 3.6%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특히 휴대폰과 반도체의 수출증가율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50%, 128%로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 상반기 전체 수입액은 100억5100만달러며 이 중 전기·전자제품은 작년 동기 대비 34.2% 증가한 30억7800만달러를 차지했다.
품목별로 보면 컴퓨터 주변기기 등이 8억8700만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8.8%, 전기기기가 7억6600만달러 7.6%, 반도체가 4억2200만달러 4.2%,가전제품이 3억달러 3.0%로 조사됐다.
손병조 통관지원국장은 “동종 유사물품의 수출입이 동시에 발생하는 무역형태가 최근 대두되고 있다”며 “중국을 단순히 강력한 경쟁국으로 보기보다 제품 차별화를 통한 윈윈전략을 구사할 대상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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