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 로드맵 2010`수립 산자부-KISDI `파트너십`

산업자원부가 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을 통해 ‘e비즈니스 로드맵 2010’ 작성에 나선다.

 산자부는 31일 우리나라 e비즈니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e비즈니스 2010 로드맵’을 내년 7월까지 1년간의 일정으로 정통부 산하기관인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함께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김종갑 산자부 차관보는 “정보통신 인프라 분야를 잘 아는 KISDI야말로 IT와 전통산업이 융합된 e비즈니스 발전정책을 위해 산자부가 필요로 하는 정확한 파트너”라며 “이제 부처에 연연하지 않는 범국가적·대승적 차원에서 e비즈니스 정책을 마련해 인터넷·초고속통신망 등 세계 수준의 IT인프라를 활용한 전 산업의 디지털경제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로드맵은 특히 산업정책을 기안하는 산자부와 국가 정보통신정책 개발기관인 KISDI가 e비즈니스의 산업활용 및 인프라 측면을 함께 고려해 작성할 예정이어서 그 성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산자부도 KISDI가 정통부의 브레인 기관이라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부처를 초월한 공동연구의 활성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자부와 KISDI는 조만간 로드맵 작성을 위한 전문가팀을 구성해 e비즈니스 관련 제도 및 정책, e비즈니스 현황, 온·오프라인 환경 등을 분석해 e비즈니스 2010 로드맵을 도출하게 된다.

 로드맵 작성은 e비즈니스가 국가차원의 지식기반서비스 분야 4대 과제(e비즈니스·비즈니스서비스·유통물류·디자인)로 채택됐지만 인프라(정보통신영역)와 활용방안(산업영역)이 조화를 이루는 정책의 부재로 체계적인 추진에 한계가 있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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