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세계에 걸쳐 2조달러의 유동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화교자본 투자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30일 산업자원부는 지난 1월 ‘2005년 세계 화상(華商)대회’의 서울 유치에 성공한데 이어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고 있는 제 7차 화상대회에 김칠두 차관<사진>을 단장으로 한 61명의 민관대표단을 파견, 차기대회에 대한 우리 정부의 관심과 지원의지를 표명하고 화교자본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회에서 우리 대표단은 세부 공식행사에 참가해 차기 서울대회를 홍보하는 한편 김 차관은 폐막식에서 원국동 한국화교경제인협회장, 정두언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함께 차기 대회기를 인수하고 축사를 하는 등 외교활동을 펼쳤다.
김 차관은 또 대회기간 동안 황멍푸 중국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 주석 및 싱가포르, 태국, 홍콩의 중화총상회회장단 등 중화권 재계 지도자들을 만나 한국의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화교자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김 차관은 폐막식 행사에서 “세계화상대회는 세계경제의 축소판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경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기여할 바를 모색하는 매우 뜻 깊은 행사”라며 “제 8차 서울대회를 통해 한국이 역사적으로 갖고 있는 중화권에 대한 친밀감과 한국경제가 지향하는 역동성·개방성이 세계 화상들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 화상대회는 전세계 화교들의 네트워크 구축 및 경제적 이익증진을 위해 싱가포르 리콴유 전 총리가 제안한 것으로 지난 91년 싱가포르 대회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중화총상회 주최로 2년마다 개최된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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