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 중소기업에 단기운전자금의 융자를 알선해주고 이자를 보전해주는 올 하반기 중기육성자금 융자추천 대상업체를 모집한다.
시는 자금 수요가 집중돼 있는 추석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다음달 14일까지 기업들의 신청을 받아 중기육성자금 1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자금지원은 정보처리 및 소프트웨어 개발, 컴퓨터 관련업, 제조업, 폐수처리 관련업 등에 지원하되 시가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업종에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역 중소기업의 단기운전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하반기 경영안전자금 융자 추천 제한 기간인 2년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1년으로 단축해 지원할 예정이다.
상환조건도 1년 거치 일시상환이 기본이지만 은행과 협의시 연장이 가능토록 하고, 이자는 취급은행 융자대출 금리에서 대구시 이차보전율(2%∼4%)을 공제한 변동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올 상반기에는 728개 업체가 1035억원의 중기육성자금을 지원받았으며, 특히 지하철 화재사고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75개 업체에는 29억원을 긴급지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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