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수요진단]국내외 경제지표 발표에 관심 집중

 미국 증시에서 2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시장의 관심이 향후 경기를 가늠하는 경제지표로 쏠리고 있다. 현재 미국의 주요 관심사는 하반기 경기회복이라는 점에서 2분기 기업 실적보다는 경제지표의 증시 영향력이 더 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부진한 경제지표들이 이미 시장에 반영돼 향후 발표될 예정인 경제지표가 호전될 경우 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 경제지표에서 모멘텀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시중 자금유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만에 의한 지수상승은 한계를 드러낼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이번주에는 S&P500기업 중 90개사의 실적발표일이 몰려 있으며, 이는 지난주에 비해 규모뿐만 아니라 기업 중요도 측면에서도 감소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실적 시즌의 성과는 크게 2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그 첫째는 기업 실적이 오랜 침체의 터널을 벗어났다는 사실이다. 둘째는 최근 3년간의 약세장에서 투자자들은 실적 시즌을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처분하는 시기로 활용했지만, 이번에는 주가가 상승기조를 꾸준하게 이어갔다는 것이다. 이는 하반기 경기호조에 대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경기를 점칠 수 있는 경제지표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소비자신뢰지수, GDP 성장률, ISM지수, 실업률 등의 굵직한 지표들이 발표되거나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9일 재경부가 ‘6월 및 2분기 산업활동동향’을, 한국은행이 ‘6월 중 국제수지 동향’을 발표했으며 1일에는 무역수지가 발표된다. <표참조>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표>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

날짜 경제지표(미국/한국)

7.30 베이지북  

7.31 2분기 GDP, 7월 시카고 PMI

8.1 7월 실업률, 7월 ISM 제조업지수, 7월 자동차ㆍ트럭 매출 무역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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