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 프로 게임단에 본격 투자

 최근 워크래프트3 확장팩(프로즌쓰론) 유통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손오공(대표 최신규)이 프로게임리그창설은 물론 프로게임단 창단까지 공식 발표, 프로게임리그에 새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손오공은 오는 31일과 다음달 8일부터 각각 온게임넷과 MBC게임을 통해 ‘손오공배 워크래프트 리그’전을 개최한고 밝혔다. 특히 이번 워크래프트 리그는 총상금 규모가 지난 워크래프트 리그보다 500만원에서 1000만원 이상 올라 온게임넷 워크래프트 리그의 경우 2500만원, MBC게임의 리그의 경우 2000만원에 이르는 등 대회사상 최고 수준이다. 특히 MBC 게임리그의 경우 최초로 경기맵에 스폰서인 손오공의 기업로고가 삽입될 예정이다.

 손오공은 또 워크래프트3 확장팩 전문 게임단을 발족키로 하고 유저들을 대상으로 프로게임단 명칭도 공모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손오공은 지난 한달동안 워크래프트3 관련 프로게이머들과 클랙 등을 면밀히 조사해 선수확보에 나서는 한편 선수 전용연습실과 숙소 등 각종 부대시설도 준비하고 있다.

 손오공측은 “프로게이머들과 최종 계약을 앞두고 현재 마무리 협상이 진행중”이라며 “조만간 열리는 워크래프트3 리그에 손오공 게임단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단 발족에 맞춰 열리는 손오공 게임단 명칭 공모전은 워3 확장팩 ‘프로즌 쓰론’ 공식 홈페이지(http://www.frozenthrone.co.kr)에서 온라인상으로 진행된다. 손오공은 기업 이미지에 어울리는 게임단 명칭을 보내준 유저에게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프로즌 쓰론 기념품 등도 증정할 예정이다.

 최신규 손오공 사장은 “손오공 게임단과 게임리그 후원 등은 손오공의 경영철학인 고객 위주 마케팅 정책의 일환”이라며 “게임문화와 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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