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Q&A

 Q:저는 경영학과 4학년 학생입니다. 얼마 전 리스크매니저에 대한 기사를 보았는데요.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재무위험을 최소한으로 줄인다는 직업이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담당하는지, 그리고 지원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A:리스크 매니저(risk manager)라는 직업은 말 그대로 기업과 국가에 닥칠 수 있는 미래의 위험을 예측하여 손실을 최소화하는 직업입니다.

특히 IMF 이후 그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업무영역도 단순한 수학과 계량화를 통한 재정적 리스크 관리 수준을 넘어 회사의 전략과 경영 전반에 대한 관리를 담당하는 역할까지 넓어지고 있어 앞으로의 비전도 매우 밝은 유망직업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리스크 매니저는 각종 데이터를 분석하여 앞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위험을 측정하고 방지할 수 있는 대안을 도출해야 하므로 업무부담이 클 뿐 아니라 스트레스도 상당합니다. 본격적으로 취업준비를 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두었으면 좋겠습니다.

리스크 매니저가 예측해야 하는 리스크로는 금리와 환율 그리고 주가 등 시장가격의 변동과 포트폴리오의 가치변화로 인한 시장 리스크, 자금 만기 불일치로 인한 유동성 리스크, 기업의 신용 리스크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리스크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기업과 경제에 관련된 거의 모든 자료를 분석해야 하는데요. 전날에 비해 주가와 금리가 어떻게 변했는지, 외국에서는 어떤 사건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국내 기업의 신용등급 및 가치는 어떻게 변했는지를 모두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업무량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뿐 아니라 정기적으로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리스크 관리 시스템은 주가, 금리, 신용도 등 현재와 과거의 통계데이터를 입력하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유력한 가능성을 계산하는 것으로 1∼2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구축되어야 하는데요. 시장경제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업데이트가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리스크 매니저로 활동중인 사람들은 금융공학을 전공하거나 MBA 과정을 마친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경제, 통계, 수학 등의 지식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국제 금융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애널리스트의 자료를 즉각적으로 읽고 분석하기 위한 외국어 실력도 중요하므로 틈틈이 실력을 쌓아두기 바랍니다.

리스크 매니저가 주로 활동하는 분야는 은행, 증권사 등 금융권과 대기업 재무관리팀입니다. 국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리스크 매니저는 약 150명 정도이며, 신입직 기준 연봉은 약 4000만∼5000만원 정도로 고소득 직종 중 하나입니다.

관련 자격증으로는 CFA(Chartered Financial Analyst), FRM(Financial Risk Manager)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자격증은 국제 공인 자격증으로 취득한 경우에는 보다 유리하게 도전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참고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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