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영수 http://kfsb.or.kr)가 중소제조업 1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월중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8월중 중소제조업 경기수준을 나타내는 업황전망 건강도지수가 76.3을 기록, 당분간 체감경기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8월중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연속 기준치(100.0)를 밑도는 76.3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당분간 체감경기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는 극심한 내수침체와 완성차 등 모기업 노조파업에 따른 노사관계 불안, 북핵문제 상존 등 대내외 경제불확실 요인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기변동 항목별 SBHI를 보면, 생산(79.3), 내수(76.3), 수출(80.2), 경상이익(71.6), 자금조달사정(78.3)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기준치(100.0)를 크게 밑도는 등 경기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3월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제품재고수준은 113.4를 기록해 재고누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고용수준은 96.4로 인력난이 전월에 비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7월중 중소제조업 업황실적 SBHI는 내수침체와 모기업 노조파업 등으로 당초 전망치(79.1)보다 크게 하락한 66.7을 기록해 경기침체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7월중 기업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이 69.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업체간 과당경쟁(42.1%), 인건비 상승(39.1%), 판매대금 회수지연(32.9%), 제품단가하락(3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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