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여름시계를!’
시계는 이제 더이상 시간을 확인하기 위한 본래의 기능만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지 못한다. 기본기능 외에 패션소품으로서의 디자인감각과 다양한 부가기능이 있어야 소비자의 지갑을 열 수 있다.
카시오의 스포츠시계 브랜드 G-라이드(G-LIDE)가 여름에 맞는 신제품(GL-180)을 새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일출·일몰시간 및 조수간만 상태를 표시하는 조류그래프(tide graph) 기능을 비롯, 세계 유명 서핑지역의 시간이 저장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조류그래프를 나타내는 화면과 현재시간을 나타내는 화면은 듀플렉스(duplex) LDC(이중 LCD)를 통해 쉽고 간단하게 바꾸어 볼 수 있다. 또 기본 지원되는 서핑 지역 외에 다른 지역의 서핑 포인트 정보입력도 가능하다.
해저 200m까지 방수가 가능하며 내충격 구조로 만들어져 부서질 염려가 없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때문에 여기저기 마찰이 많은 서퍼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하다는 것.
이밖에 스톱워치와 타이머 기능이 지원되며 최대 3회, 1회 스누즈(snooze) 기능 등 알람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 시간표시 기능과 풀오토 캘린더도 지원된다.
제품 크기는 46.2×45.0×13.4㎜, 배터리 수명은 2년이다. 밴드 색상은 블루, 화이트, 블랙, 그레이 등 9가지다. 가격은 16만5000원.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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