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2000사업의 본격적인 상용화에 대비해 고용량·저가 신소재로 불리는 리튬-설퍼 2차 전지 관련 특허출원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99년 이전까지 출원이 전무하던 고용량·저가 신소재 리튬-설퍼 2차 전지가 2000년과 2001년에 각 17건 출원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5건으로 증가했다.
리튬-설퍼 2차 전지는 기존 리튬이온전지 및 리튬폴리머전지의 용량보다 최고 2배 높은 1200㎃h를 출력할 수 있으며 고가의 리튬코발트 대신 가격이 저렴한 설퍼를 양극활물질로 사용할 수 있어 업계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출원인별로는 삼성SDI가 48건, 뉴턴에너지 8건 등으로 국내 전지업체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일본이 세계시장에서 2차 전지의 점유율이 가장 높지만 우리나라도 해마다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2차 전지의 연구개발에 국내 전지 업계가 집중적으로 투자할 경우 일본이 차지하고 있는 2차 전지시장 잠식으로 무역수지 개선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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