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 김동진)는 2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오찬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내 자동차산업의 과제별 중장기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오는 2010년 국민소득 2만달러 실현을 위한 ‘자동차산업의 역할’이란 제목의 보고서도 내놨다.
자동차공업협회는 우선 자동차산업의 장기 비전과 발전 전략을 수립, 국내 자동차산업이 세계 4강으로 도약할 수 있는 부문별 구체적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지난 4월부터 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발전전략을 수립 중이며 오는 12월 완성할 예정이다.
특히 자동차공업협회는 자동차산업의 역할 보고서에서 “참여정부의 ‘2010년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해 자동차산업은 2010년 생산 460만대, 수출 250만대 규모로 성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내수시장 확대 기반 위에서의 수출경쟁력 강화,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 10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산업입지 지원, 노사안정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산업자원부 홍기두 자본재산업국장은 “일본·미국 등 선진국이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기존 국책연구사업과는 별도로 연료전지 자동차·하이브리드 자동차 기술개발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규모 R&D프로젝트가 필요하다”며 “최근 입법예고된 ‘환경친화적 자동차 개발 및 보급촉진법’의 조기입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자동차의 전장(전자장비)화가 이미 20%를 넘어섰고 오는 2007년이면 그 비율이 30%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IT를 활용한 ‘자동차 디지털화’에 정부 차원의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를 시사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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