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중 세계 100대 은행에 포함된 은행은 국민은행 하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이 영국의 금융전문 잡지 ‘뱅커’ 7월호에 게재된 ‘세계 25대 및 1000대 은행 현황’을 요약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본자본 기준으로 국민은행이 전년(68위)에 비해 8등급이 상승한 60위를 기록, 유일하게 100대 은행에 들었다.
이어 농협(114위), 우리은행(119위), 기업은행(136위), 하나은행(156위), 신한은행(161위), 조흥은행(185위)이 200위 안에 드는 등 총 13개 은행이 세계 1000대 은행에 포함됐다.
한은은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을 제외한 국내 은행은 기본자본 기준 순위가 총자산기준 순위보다 떨어지는 등 아직 자본충실도가 외국 은행들에 비해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작년 말 현재 세계 1000대 은행의 국가별 분포는 미국이 210개로 가장 많고 일본(114개), 독일(85개), 스페인(45개)이 뒤를 이었으며 지역별로는 유럽(285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151개), 중동(86개), 남미(37개) 등의 순이었다. 아시아에서는 대만이 41개, 중국이 15개로 우리나라보다 많았다.
한편 기본자본 기준 세계 최대 은행은 미국의 시티그룹(590억달러)이고 아메리카은행(430억달러·미국), HSBC(389억달러·영국), JP모건체이스(376억달러·미국), 크레디 아그리콜(357억달러·프랑스)이 5대 은행으로 꼽혔다.<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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