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소매업체 아마존이 서적의 텍스트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21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를 위해 아마존은 현재 일부 출판사들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아마존의 웹사이트에서 궁금한 단어를 검색창에 입력하면 관련 서적은 물론 그 내용의 검색이 가능해진다.
아마존측은 이를 통해 자사에서 제공하는 서적정보의 공신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구매자들의 서비스를 개선, 서적 판매증가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시도를 아마존의 서적부문 강화노력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검색 서비스업체 구글과 야후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한다.
아마존은 구글의 주요 고객이지만 인터넷 검색뿐 아니라 광고·쇼핑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글의 인터넷시장 영향력 확대를 주의 깊게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상품검색 전문사이트 프루글을 독립시킨 바 있는 구글은 현재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힘을 얻고 있지만 쇼핑 분야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아마존은 물론 야후·e베이 등 온라인 소매업체들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사운드뷰테크놀로지그룹의 애널리스트 조던 로언은 “프루글이 시작되면 아마존은 어떻게 사업을 영위할 것인가”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구글측은 단순히 웹사이트 검색만을 하고 서적의 콘텐츠까지 침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구글의 데이비드 크레인 대변인은 “구글과 아마존의 관계는 돈독하며 아마존은 구글의 주요 광고주”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아마존에 앞서 넷라이브러리와 퀘스티어·이브러리 등이 서적 텍스트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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