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수신을 위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을 하나의 주파수대로 설정하는 단일주파수망(SFN)을 추진해 온 KBS가 당초 입장을 바꿔 권역별 주파수망을 잠정 채택했다.
이는 지난 18일 수도권 외 지역을 5대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로 주파수를 분배하겠다고 밝힌 정보통신부 안을 그대로 수용한 것으로 향후 수신환경의 편의성 확보라는 새로운 과제를 떠안게 됐다.
KBS의 DMB추진팀 관계자는 21일 “새로 구축될 DMB방송 시스템은 하나의 주파수로 지역에 상관없이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단일주파수네트워크로 이뤄져야 하겠지만 지금의 수신 채널로는 전국망 구현이 불가능하다”며 정통부 입장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부 아날로그 방송과 주파수가 겹치는 등 신호간섭 문제 때문에 지상파 TV의 디지털 전환이 완료된 2010년 이후에나 추가 주파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선 한시적으로 지역별로 분배된 주파수로 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이러한 지역별 주파수 체계를 한시적으로 운용할 것”이라며 “궁국적으로 단일주파수망을 구현한다는 당초 안은 계속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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