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이 특허침해 혐의로 피소됐다.
C넷에 따르면 인터넷 기술업체 핀포인트는 아마존을 비롯해 보더스룹·타겟·토이저러스·CD나우 등 아마존과 제휴한 6개 소매업체를 시카고 지방법원에 제소했다.
핀포인트는 소장에서 아마존이 자신들의 ‘개인화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핀포인트측은 이들 기술이 상품추천, 구매패턴에 따른 새 상품 추천기술 등으로 아마존의 핵심 서비스에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핀포인트는 자신들이 보유한 10여개의 기술특허를 자사 사이트에 게재했다.
이에 대해 아마존측은 “아직 대응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지난 99년 경쟁사인 반즈앤노블을 이른바 ‘원클릭’ 기술 침해 혐의로 제소하는 등 비즈니스모델(BM) 특허분야에서 공세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그러다가 이번에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 소재 중견업체 핀포인트에 의해 피소된 것이다.
한편 최근 들어 프라이스라인의 마이크로소프트(MS) 및 익스페디아 제소, e베이 피소 건 등을 둘러싸고 미국 정보기술(IT)업계에서 BM 특허 주장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가을엔 미국 특허상표사무국(PTO) 책임자가 “상당수의 BM 특허들이 잘못 부여됐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공중화장실 휴지에 '이 자국'있다면...“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
2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체포…ICC 체포영장 집행
-
3
“인도서 또”… 女 관광객 집단 성폭행, 동행한 남성은 익사
-
4
“초상화와 다르다”던 모차르트, 두개골로 복원한 얼굴은
-
5
“하늘을 나는 선박 곧 나온다”…씨글라이더, 1차 테스트 완료 [숏폼]
-
6
중국 동물원의 '뚱보 흑표범' 논란? [숏폼]
-
7
가스관 통해 우크라 급습하는 러 특수부대 [숏폼]
-
8
“체중에 짓눌려 온몸에 멍이” … 튀르키예 정부도 경고한 '먹방'
-
9
“수면 부족하면 '음모론'에 빠질 위험 크다”…英 연구진의 분석 [숏폼]
-
10
'Bye-Bye' 한마디 남기고....반려견 버린 비정한 주인 [숏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