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올초부터 확대시행에 들어간 각종 투자유치 인센티브제도가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건물 임차료 지원과 법인세·취득세 면세 조치 등을 내세워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 결과 캐나다 금속제작업체인 링크월드 등 7개 업체가 73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유통망을 보유한 독일 브레멘종합물류그룹(BLG)을 비롯해 자동차부품업체인 캐나다 코스나 등 10여개 외국 업체가 군산 자유무역지역 등에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초부터 외국인 투자확대를 위해 인센티브 지원규모를 대폭 늘렸다”며 “현재 진행 중인 외국 업체의 투자유치 상담도 낙관적이어서 외국인 투자기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부터 외국인 기업이 근로자 300명을 고용할 경우 법인세와 소득세를 7년간 감면해주고 취득세·등록세·재산세·종합토지세 등을 15년간 면제해주고 있다. 또 외국인이 투자하는 업종이 고도기술산업·산업지원서비스업일 경우에는 50년간 토지를 무상임대하고 내국인 20명을 신규로 고용할 경우 6개월까지 1인당 월 10만∼50만원의 교육훈련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첨단업종에 50억원 이상 투자할 경우 50억원을 초과하는 투자금액에 대해 2% 범위에서 최고 2억원까지 무상지원하는 등 외국인 투자유치제도를 대폭 확대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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