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복권 구매경험자들의 대부분이 1등에 당첨되면 당첨금의 일부를 사회에 기부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복권사이트 로또(대표 박동우 http://www.lotto.co.kr)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로또 사이트를 통해 로또복권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회원 2만14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93%가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되면 사회에 기부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반면 ‘기부 의사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7%(1430명)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에서 기부금액의 적정선에 대한 질문에는 ‘당첨금 중 10% 기부’ 응답이 전체 2만30명 중 67%(1만3070명)로 가장 많았으며 ‘20% 기부’가 21.6%(4330명), ‘21∼50% 기부’는 7.7%(1540명), ‘50% 이상 기부’가 3.7%(740명) 순으로 조사됐다. 기부 대상을 묻는 설문에는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불우 어린이 환자 돕기’가 44.2%(8860명)로 가장 많았으며 ‘소외되는 불편한 우리 이웃을 위해-장애우 복지사업’이 25.3%(5060명), ‘가난해서 공부를 할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청소년 장학사업’이 16.8%(3360명), ‘공공도서관 설립 및 환경운동 기금’ 등의 기타의견이 13.6%(2750명) 순으로 나타났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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