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디지털제조시스템 구축을 위한 컴퓨터이용 설계, 수치제어, 엔지니어링 등 분야의 제품 모델에 대한 국제표준을 최근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제안은 정부가 오는 2012년까지 기계·플랜트산업을 세계 7위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디지털제조시스템을 신성장동력 업종으로 선정한다는 계획을 세운 가운데 발표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회의부터는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기구(ISO/TC184/SC4)의 정책기획위원회 위원(한국대표:KAIST 한순흥 교수)으로 활동함으로써 표준화 정책결정 과정에서 우리의 의사를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됐다.
기표원의 한 관계자는 “제품모델 국제표준은 디지털제조시스템 구축을 위한 원천기술로 G7 선진국과 중국 등 저임금 국가 사이에 낀 우리나라의 차세대 제조업 경쟁력 확보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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