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태국서 높은 인기 때문에 일시 퇴출

 태국 정부가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를 비롯한 온라인게임들을 심야시간대에 서비스할 수 없도록 해 파문이 일고 있다.

 DPA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15일부터 3개월간 온라인게임을 밤 10시부터 아침 6시까지 서비스할 수 없도록 하는 금지명령을 내렸다.

 태국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태국의 열악한 인터넷 환경에도 불구하고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가 동시접속자 5만∼7만명을 넘나들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자 일부에서 게임중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에는 ‘라그나로크’ 유저들 사이에서 게임 아이템을 놓고 폭력 살인사건이 발생해 태국 언론에 대서특필되는 등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도 이번 조치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라그나로크’ 유저들은 정부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은 극소수”라며 “불법적인 행동을 하는 유저들은 게임에서 계정이 삭제당한다”고 크게 반발하고 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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