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만 해도 오픈소스 사용이 금지돼 있던 미 정부기관에 오픈소스가 착실히 세력을 키워 나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위크에 따르면 미 통계국의 인터넷기술 아키텍처인 리자 나이먼은 지난주말 폐막한 ‘오라일리 오픈소스 컨벤션(오스콘)’에서 ‘미 정부의 오픈소스’라는 보고서를 발표, “미 정부 내에 오픈소스 사용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99년만 해도 정부에서 오픈소스 사용이 금지됐었다”고 밝히며 “하지만 작년 현재 110개의 오픈소스 툴이 국방부에서 사용되는 등 지난 4년간 오픈소스의 발전이 눈부셨다”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6월 오픈소스 사용을 장려하는 정책도 발표한 바 있다.
나이먼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비용이 저렴한 데다 성능에 아무 문제가 없어 사용이 늘고 있다”고 설명하며 “통계국의 경우 다른 정부기관과 오픈소스 연계 등을 연구하기 위해 그룹도 결성했다”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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