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한국툰붐

　한국툰붐(대표 김형식 http://www.tb-korea.com)의 주사업은 멀티미디어 시스템통합(SI)이다.

애니메이션과 디지털영화 제작 등에 필요한 다양한 시스템과 영상편집 제작용 장비, 디지털 영화제작용 스튜디오와 방송·음향 편집시스템 구축 등이 회사의 주수익원이다.

만화영화 제작의 경우, 한국툰붐은 만화영화용 시스템 구축(애니메이션 SI)과 제작된 만화영화가 방송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방송음향 SI) 등을 담당한다. 이때 애니메이션 SI는 제작된 작품이 방송매체에 방영이 가능하도록 하는 부분까지 시스템 구축이 되어야 하며 방송 SI는 외부에서 제작된 작품이 자사 방송시스템과 시스템적 충돌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시스템도 포함돼야 한다.

한국툰붐은 멀티미디어 SI 분야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경쟁사가 갖추지 못한 다양한 종합솔루션을 갖춘 것이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애니메이션 제작용 시스템 구축과 상편집, 디지털 영화제작용 시스템, 디지털 스튜디오 등은 물론 실시간 수술중계시스템과 대형 영상시스템 구축, 가상현실을 이용한 입체시스템 구축, 캐릭터와 연동해 음성데이터 통합(VoIP) 기술을 이용한 실시간 음성인식시스템도 구축할 수 있다는 것.

사업초기에는 멀티미디어 기술 도입으로 컴퓨터 기반 애니메이션 제작이 확대되면서 특수촬영(SFX) 등의 실사와 CG애니메이션의 합성을 필요로 하는 제작업체를 대상으로 SI사업을 전개해왔다. 이후 99년부터 불어닥친 멀티미디어 관련산업과 관련하여 조직의 재정비와 그동안 축적된 멀티미디어 SI의 노하우와 CG기술, 방송·음향기술을 바탕으로 정부, 공공기관, 소프트웨어지원센터, 교육기관, 멀티미디어센터 등 정부의 멀티미디어 관련사업과 지방 자치단체들의 고부가가치 사업에 발빠르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

매출 구성면에서는 정부기관과 교육기관 부문 매출이 대부분(2001년 58.9%, 2002년 39.7%)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멀티미디어 SI분야에서 기술경쟁력 및 가격경쟁력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는 게 한국툰붐측의 설명이다. 수주처로부터도 사후 관련 클레임이 발생하지 않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한국툰붐은 지난 2000년 춘천시청의 춘천디지털스튜디오 구축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2001년 6월에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의 웹캐스팅 지원센터 시스템 구축, 지난해 1월에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지원실 등을 각각 구축한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디지털콘텐츠제작지원센터 보강장비’ 구축 등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인터뷰>김형식 사장

　

　-회사의 강점은.

▲경쟁사들에 앞서 방송·음향 등 고급기술 확충에 힘써온 결과, 기존의 영상기술과 디지털 방송기술을 모두 겸비한 멀티미디어 SI사업의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됐다. 영상과 음성에 관한 디지털 편집과 새로운 시스템은 계속 발전중이며 가장 앞서 양질의 시스템을 제공해온 것이 회사의 경쟁력이다.

　-향후 계획은.

▲주력사업인 멀티미디어 SI에 주력할 계획이며 공공부문과 교육부문의 강화를 통한 수익성 향상에 역점을 두고 있다. 문화관광부의 ‘만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2003.5.28)에 따라 오는 2007년까지 1180억원을 투입해 만화콘텐츠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이런 정부의 지원정책과 멀티미디어 콘텐츠분야 시장확대로 당사의 멀티미디어 시스템통합 사업 수익성은 더욱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표>한국툰붐 투자지표

　 단위:억원

결산기 자본금 매출액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

2000 22 83 9.7 10.7 7.8

2001 22 102 7.7 7.8 5.6

2002 22 110 9.5 7.7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