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웹검색시장의 맞수 구글과 오버추어간 경쟁이 바야흐로 ‘제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올초 키워드 검색만으로 전자상거래까지 가능케 하는 이른바 ‘콘텍스추얼(contextual)’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은 두 업체는 이 사업의 성공여부가 콘텐츠업체들과의 협력에 달려있다고 보고 제휴를 넓혀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도 콘텐츠업체들과의 협력이 콘텍스추얼 서비스 성공의 관건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검색창에 ‘브리트니 스피어스’라고 써넣을 경우 그의 CD 및 콘서트 티켓판매 사이트로 곧바로 연결되며, 구매하고 싶은 자동차명을 적으면 자동차 대리점 사이트가 링크된다. 이처럼 콘텐츠업체들의 영향력이 사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셈이다.
따라서 구글과 오버추어는 서비스를 내놓고 콘텐츠업체들과의 제휴에 힘을 쏟고 있다.
업계 수위 업체로 지난 3월 콘텍스추얼 서비스를 선보인 구글은 최근 미디어그룹 나이트리더를 비롯해 하우스텁웍스 등 중소규모 웹사이트들과 제휴를 맺었다. 회사 관계자는 “사이트 규모는 물론 네티즌들의 사이트 충성도도 중요한 제휴 조건”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버추어가 MSN·마이패밀리·에드먼즈닷컴과 유사한 계약을 맺었다. 오버추어측은 자사 기술이 데이터베이스(DB) 검색기능이 뛰어나다면서 올해 이 분야 에서10억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온라인 광고시장이 침체에 빠진 상황에서 콘텍스추얼 서비스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오버추어의 관계자는 콘텍스추얼 시장이 오는 2008년 2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고, 시장조사업체인 주피터의 애널리스트 개리 스타인은 “올해를 기점으로 웹검색 업체들의 경쟁이 콘텍스추얼 서비스로 넘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두 업체 외에도 경제잡지를 발행해온 프리미디어 산하 스프링크스가 MSNBC와 제휴했으며, 미국 최대의 웹포털 야후도 콘텍스추얼 시험서비스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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