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현지인과 외국인간 전자우편(e메일)을 연결해주는 북한의 인터넷 사이트인 실리은행이 최근 전자우편 이용요금을 재조정했다.
실리은행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silibank.com)에서 “올해 5월 10일부터 전자우편 용량에 따르는 비용계산공식을 새로 적용한다”면서 “우편중계비용을 줄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리은행이 밝힌 새로운 전자우편비용 산정방식은 용량에 따라 △10 이하는 1유로 △10∼40 는 우편 용량×0.1유로/ △40 이상은 4유로+(우편 용량-40 )×0.02유로/ 다.
실리은행이 밝힌 신구 요금비교표에 따르면 e메일 용량이 100 이하는 과거 5달러에서 6달러로 인상된 반면 300 는 11달러에서 10달러로 내렸다.
북한이 2001년 11월 개설한 실리은행은 중국 선양과 평양에 각각 서버를 설치하고, 회원에 한해 ‘전자우편주소@silibank.com’ 형태의 e메일 주소를 가진 북한 현지인과 e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실리은행은 10분 간격으로 e메일 교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통신시간 단축을 위해 24시간 상시접속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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