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정보기술, 삼양옵틱스 인수

 코스닥 등록 시스템통합(SI)업체 동서정보기술(대표 현재환 http://www.dsit.co.kr)이 렌즈 제조 전문업체 삼양옵틱스를 인수한다.

 동서정보기술은 8일 공시를 통해 삼양옵틱스 최대주주인 김덕수 외 6인으로부터 삼양옵틱스 주식 327만주를 65억원(주당 1987원)에 인수, 최대주주가 된다고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총 인수금액의 90%를 우선 지불하고 나머지 10%를 추후 지불하는 조건이다.

 이에 따라 삼양옵틱스의 지분구조는 총 자본금 116억8300만원 중 동서정보기술이 총 주식의 28%(327만주)를 소유해 최대주주로 기존 주주인 일본의 도도웰(DODWELL)은 13%(154만5910주)로 2대주주가 된다.

 동서정보기술의 삼양옵틱스 인수는 동서정보기술의 소프트웨어 SI기술에 삼양옵틱스의 렌즈 제조기술을 결합,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등 토털 시큐리티 시스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삼양옵틱스의 기존 주주인 일본 도도웰이 일본에 32개 영업망을 갖춘 최대 토털 시큐리티 SI업체인 만큼 도도웰의 영업망을 활용해 일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동서정보기술은 토털시큐리티 SI기술, 삼양옵틱스는 렌즈와 부품 등 제조기술과 해외영업, 도도웰은 일본시장 신규진출을 책임지는 3자 협력체제를 갖춰 DVR 등 신규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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