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프트웨어사업 경기 전망은 여전히 흐림.’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오는 3분기에도 국내 소프트웨어시장이 여전히 경기가 불투명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김선배)가 국내 400여개 소프트웨어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SW-BSI(소프트웨어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BSI가 77을 기록, 경기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조사됐다.
BSI(Business Survey Index)란 경영자들이 현재의 경기를 어떻게 체감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를 예측한 지수로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상태고 100 이하이면 경기가 점차 악화됨을 의미한다.
소프트웨어산업 BSI는 지난 2002년 4분기(169)를 정점으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여왔으며 지난 2분기에는 조사 이래 최저치인 69를 기록했다. 오는 3분기에 들어서도 IT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 기준치(10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영역별로 살펴보면 종합경기 BSI는 77, 내수판매 BSI 110, 수출부문 BSI 99, 설비투자 BSI 105, 연구개발투자 BSI 112, 자금사정 BSI 94, 고용전망 BSI 114, 채산성 BSI 95를 나타냈으며 내수판매, 설비투자, 연구개발투자, 자금사정 BSI는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에 따라 시중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고는 있으나 융자를 통한 자금조달에 한계가 있고 신기술개발을 위한 추가재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신규 투자유치가 어려워 자금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SW기업들은 기업경쟁력 강화의 전제조건인 설비와 연구개발 부문에 대한 투자규모까지도 과거에 비해 점차 축소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SW산업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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