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中 BYD 제소키로

 일본의 소니가 중국전지업체 BYD와 특허분쟁을 준비 중이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세계 리튬이온전지 업계 2위인 소니는 “중국의 전지제조업체 BYD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도쿄지법에 BYD를 제소키로 했다.

 소니측은 “BYD가 전지의 기간재료인 전극재와 패키지 구조 등 리튬이온전지 내부구조 특허 2건를 침해했다”며 BYD 제품의 일본 내 판매와 샘플 제품의 양도·전시 등을 모두 중지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의 이같은 행동은 급속히 뒤를 추격하는 3위 BYD를 적극적으로 견제할 필요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BYD는 최근 급부상하는 중국 전지산업의 대표주자로서 이미 세계 리튬이온전지 시장에서 3위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미국과 중국시장에 집중해온 BYD가 최근 일본에 영업거점을 설치, 일본진출을 노리며 소니를 자극하기도 했다.

 특허권을 무기로 미리 선수를 친 소니는 “(이번에 특허 침해 사실을 인정받으면) 해외에서 BYD 제품의 판매중지를 요구하는 제소도 검토할 계획”고 밝혔다.

 한편 세계 리튬전지업계 1위인 산요전기가 이미 지난해 9월 미국 내 계열사 ‘산요에너지(USA)’를 통해 BYD를 미 연방지방법원에 제소한 바 있다. 산요전기는 최근 올해 생산량을 30%가량 늘리는 등 생산량 확대를 통한 한국·중국 견제에도 나서고 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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