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장이 아시아PKI포럼 의장으로 선출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아시아지역의 전자서명 관련 정책 및 산업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김창곤 원장이 아시아PKI포럼 3기 의장으로 내정됐으며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새 의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아시아PKI포럼은 2001년 6월 한국·일본·중국·싱가포르·대만·홍콩 등 아시아 주요 6개국이 주도해 전자서명을 기반으로 한 아시아지역 전자상거래 활성화, 국가간 전자서명 상호연동 표준화와 관련된 법제도·정책·기술 등의 논의를 목적으로 결성됐다.
지난 1기, 2기에 한국측 대표가 부의장을 맡었으며 이번 김 원장의 의장 내정은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다. 부의장으로는 중국 국가정보센터 부원장과 일본 후지쯔그룹 회장이 내정됐다.
한편 총회기간중 10일에는 아시아PKI포럼 국제심포지엄이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법제도·사업·상호연동·국제협력 등 아시아PKI포럼의 4개 실무작업반에서 지난 1년 동안 연구한 △국가간 전자거래의 법적 이슈에 대한 보고서 △PKI 공동사업 개발을 위한 협력방안 △아시아PKI 상호연동 가이드라인 △PKI 국제협력방안 등이 발표될 계획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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