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단말기 수출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데 힘입어 지난달 정보기술(IT)산업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정보통신부는 ‘6월 IT 수출입 동향’에서 지난달에 수출효자품목인 이동전화 단말기 수출이 총 9억7000만달러로 대폭 증가하면서 IT분야의 수출이 46억4000만달러에 총 7억4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중 반도체를 포함한 IT산업의 수출은 251억4900만달러, 수입은 179억7300만달러에 달했으며 무역수지 흑자도 71억76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7.1%, 전달에 비해 14.1% 급증한 것으로 최근 IT산업의 수출여건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 송유종 정책총괄과장은 “사스 등의 여파가 진정되고 선진국들의 경기진작책이 효과를 내는 하반기 이후 수출여건이 본격적으로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이동전화단말기·모니터 등의 수출호조가 뚜렷했다. 이동전화단말기의 경우 지난 3월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달에는 북미지역의 cdma 1x 서비스 도입에 따른 교체수요 증가에 힘입어 10억달러 가까이 육박했다. PC 등 정보기기는 노트북PC 및 LCD모니터의 수출호조로 9억37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또한 256M DDR램 가격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7.1% 증가한 17억8100만달러 수출을 나타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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