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ID 2003]주요 업체 출품작(3)

 ◇동진쎄미켐

 

 동진쎄미켐(대표 이부섭 http://www.dongjin.com)은 반투과형 LCD용 컬러필터 제작에 쓰이는 컬러 레지스트를 출품한다.

 이 제품은 하프톤 노광방식의 투톤 구조 패턴을 형성시키는 공법으로 단일 노광과정을 거친 후 현상되면서 2층 구조의 투과창과 반사창을 형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투톤 구조의 반투과형 컬러 레지스트는 투과창과 반사창 사이에 에너지를 다르게 투입해 화합물 두께(thickness)의 광 특성을 이분화하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이 기존 컬러 레지스트에 비해 감도가 높으며 고휘도 특성을 나타낼 수 있어 투과·반사창간 두께 조절이 쉽다고 설명했다.

 동진쎄미켐은 LCD용 컬러 레지스트 외에도 평판디스플레이에 다양하게 쓰이는 포토레지스트 제품군도 선보인다. 특히 이 회사는 박막트랜지스터(TFT) 형성에 사용되는 능동형 롤코팅형과 스핀코팅형 포토레지스트를 최근 개발해 다양한 제품군을 갖췄다.

 한편 LCD 제조공정에 적용되는 공정장비(OMS 시리즈)도 출품했다.

 이 장비는 포토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에천트 조성물 성분을 근적외선 분광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자동분석, 정확한 공정관리를 수행할 뿐만 아니라 공정시간 및 에천트 조성물의 재생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코스닥 등록기업인 동진쎄미켐은 CMP슬러리, 봉지제(EMC), KrF·ArF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용 재료와 스트리퍼·신너·컬러 레지스트 등 LCD용 재료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에이엔에스

 에이엔에스(대표 배경빈 http://www.ansinc.co.kr)는 이번 전시회에 유기EL의 핵심장치인 유기EL 증착 및 봉지공정이 일괄처리되는 클러스터형 장비(모델명 헬리시스)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두 개의 클러스터 모듈로 구성돼 플라즈마를 이용한 시편 전처리, 유기물 증착, 금속막 증착 및 봉지공정을 자연스럽게 처리할 수 있는 메탈 섀도 마스크가 연속적으로 자동진행되는 유기EL 핵심 제조장치다.

 풀컬러 유기EL 제조용 장비인 헬리시스는 이미 삼성SDI 및 영국·중국 등에 수출돼 성능을 인정받았으며 올 하반기에 중국 및 대만업체에 장비를 추가공급할 예정이어서 국내 장비업체의 위상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이 회사는 저분자 유기EL 장비뿐만 아니라 고분자 유기EL 장비에서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 증발원을 이용한 상향증착방식에서 탈피한 신개념의 하향식 증착설비를 개발해 이미 산업자원부로부터 중기거점과제로 채택된 바 있다.

 에이엔에스는 이 장비가 현재 공정 평가 중이어서 양산설비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응용분야의 하나인 유기 TFT 개발과 관련해 해외 업체와 장비 공급을 추진 중이기도 하다. 또 하향식 증착설비인 모델 DSP(Digital Scan Process)로 전시회·콘퍼런스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반도체 전공정장비 중 스퍼터·CVD 등 진공증착설비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유력 디스플레이인 유기EL 제조증착장비 전문회사로 지난 98년 설립됐다.

 ◇나노디스플레이

 나노디스플레이(대표 정연구 http://www.nanodisplay.co.kr)는 초정밀 가공시스템과 광학설계를 바탕으로 대칭·비대칭 프리즘 시트의 설계·제작, 그리고 마이크로 도트 경면 패턴의 도광판 등 디스플레이 부품 및 광학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가 직가공 방식으로 생산하는 마이크로 도트 경면 패턴의 도광판은 기존 부식방식에 비해 패턴의 위치 및 형상제어가 정확하며, 패턴의 경면을 가공할 수 있어 우수한 광학적 특성을 보여준다. 실제로 2인치 제품을 기준으로 부식 타입보다 휘도가 20% 이상 향상됐으며, LED 화이트의 변색도 방지할 수 있다.

 이 회사가 최근 자체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 프리즘 시트는 PC 베이스의 단층필름으로 제작돼 휘도가 뛰어나고 색온도도 높아 3M의 제품과 동등한 수준이다. 또 두께와 피티는 각각 100μ과 25μ에 불과하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프리즘 시트에 비해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어 상당한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 회사는 디지털 이미지 기반의 휘도측정시스템과 도광판 패턴 자동설계시스템을 전시한다. 휘도측정시스템은 디지털 이미지 분석방식을 채용하고 있으며, X·Y축 측정간격(그리드)을 0.5㎜ 이하로 조절할 수 있다. 또 명암과 색상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으며, 자동으로 휘도를 보상하는 방식으로 도트 밀도와 사이즈를 조절할 수도 있다.

 

 ◇신도기연-편광필름 생산라인 

 평판디스플레이(FPD) 제조장비 전문업체인 신도기연(대표 박웅기 http://www.lcd.co.kr)은 오토크레이브(AUTO CLAVE)·엔드실머신(END SEAL M/C)·편광필름생산라인<사진> 등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장비를 출품한다.

 이들 제품 가운데 주력 전시품은 편광판 생산라인이다. 이 회사는 최근 LCD의 필수 핵심부품인 편광필름생산설비 일체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이 설비는 기존 외산 설비보다 가격이 저렴해 가격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장비는 자체 개발한 고정밀 염착 및 연신시스템을 비롯한 세정·건조기를 탑재해 편광판의 안정성 및 균일성을 극대화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또 커팅머신(Cutting M/C)과 라미네이터(Laminator)·코터(Coater) 등 자체 개발한 후공정장비를 탑재, 편광판 필름의 생산을 크게 극대화했다.

 이밖에 이 회사가 올해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오토크레이브는 편광판이 부착된 LCD셀에 일정한 압력과 온도로 셀과 편광판 사이에 존재하는 기포를 제거하는 장비로 온도균일도가 뛰어나고 자동사용이 가능하며 인쇄회로기판(PCB)의 기포제거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신도기연은 지난 89년부터 오토크레이브·엔드실머신·러빙머신(RUBBING M/C)·액정주입기(LC FILLING M/C)·스크라이버(SCRIBER)·핫프레스 등 다양한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장비를 국산화해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오피트정보통신-DVI인터페이스

 오피트정보통신(대표 문종국 http://www.ophit.com)의 DVI 인터페이스는 PC·DVD 등 디지털 영상데이터를 디지털 상태로 디스플레이까지 전달함으로써 보다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을 보장해준다.

 특히 이 가운데 광DVI 전송케이블인 ‘DVI.X 시리즈’는 다채널 광통신기술을 적용해 수백미터 떨어진 곳까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기존 구리선에서는 전송거리가 5m로 제한되고 임피던스 매칭·EMI 발생 등의 단점 탓에 DVI 신호를 사용하는 데 있어 걸림돌을 해소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초소형화 및 전력소모량 감소로 컴퓨터 내부 전원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전기케이블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이외에도 아날로그 DVI 변환기·DVI 분배기·스위처시스템 등을 전시한다. 이들 제품은 필립스·라이트하우스 등 대형 디스플레이업체는 물론 ABC 등 방송 및 영상시스템업체로부터 샘플 요청을 받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피트정보통신은 삼성전자 연구소 출신의 광인터페이스전문가들이 지난 2001년 창업한 벤처회사로 DVI 분야뿐만 아니라 IEEE1394·미디어 컨버터 등 고속디지털인터페이스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회사는 디지털 및 아날로그 영상신호를 수킬로미터에서 수십킬로미터까지 전송하는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며, DVI 시스템 구성에 필요한 DVI 인터페이스 관련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성도이엔지-초고순도 UHP시스템

 성도이엔지(대표 서인수 http://www.sungdokorea.com)의 초고순도 유틸리티(UHP)시스템은 반도체·TFT LCD 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클린룸 및 관련 설비다. 특히 17년간 쌓아온 경험과 최신 시공기술이 집적된 이 회사의 UHP시스템은 제품을 생산하는 데 있어 요구되는 안정적인 고순도의 유틸리티를 적절하게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 회사는 또 반도체 제조공정에 쓰이는 각종 화학약품을 자동공급하는 중앙화학약액공급장치(Central Chemical Supply System)를 지난 91년께 국산화한 데 이어 반도체 세정장비(Wet Station)도 지난 96년 개발한 바 있다.

 따라서 반도체 및 LCD 분야 등의 설비 및 장비 국산화로 현재 반도체 팹(FAB)등에 500개가 넘는 UHP 유틸리티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을 정도로 첨단산업의 설비 설계에서부터 시공·감리까지 모든 공정을 포괄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회사는 상품별 영업력 강화, 해외 영업 확대 등 전략을 새롭게 수립 중이며 신규 사업인 팹 관련 분야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 회사는 팹시장에 진출, 이른 시일 내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써 노후장비를 신장비로 교체하는 수요를 선점할 계획이다. 또 국내 발전소는 물론 리비아·쿠웨이트 등 중동지역에서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클린룸 및 장비부문 외에 플랜트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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