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네트워크 구축지원 사업 3차 업종,본궤도 진입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차연도 재협약 업종(3차업종)

 정부가 산업별 e전이(트랜스포메이션)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중인 ‘B2B 네트워크 구축지원 사업’ 제3차업종 부문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산업자원부는 7일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B2B네트워크 구축지원사업 3차업종 가운데 애니메이션, 유틸리티설비, 안경·광학, 신용보증, 환경 등 5개 업종과 2차연도 사업협약을 맺었다. 이 사업의 총괄 운영기관인 한국전자거래협회는 산자부를 대신해 지난달까지 10개 3차업종 시범사업자를 대상으로 한국산업기술평가원(ITEP)의 실사 및 평가작업을 실시해 우선 이들 5개 사업자와 2차연도 협약을 체결했다. 또 완구를 제외한 4개 협약 미체결 업종은 늦어도 다음주께 협약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1차연도 사업에 참여했던 완구업종은 해당 시장의 장기적인 경제침체와 시장 미성숙으로 B2B사업의 효과적인 성과도출이 어렵다고 판단돼 2차연도 협약에서 제외됐다.

전자거래협회측은 “2차연도 협약은 각 업종별 특수성의 반영정도, 지난 사업성과물의 활용방안 등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면서 “재협약 업종은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5월부터 2차연도 사업을 진행한 것으로 소급 적용한다”고 밝혔다.

 2차연도 재협약을 맺은 5개 업종은 지난해 5월에 시작된 1차연도 사업을 통해 △중장기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분류체계 표준화 △전자카탈로그 표준화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2차연도 사업을 통해 업종별 특수성을 반영한 실질적인 전자상거래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사업목표를 내걸었다.

각 업종별 주요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애니메이션(주관기관 헬리닉스) 업종은 2차연도 사업으로 업계 공동 데이터베이스 및 작품 카탈로그 구축, 협업체계 구축, 공동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복수사용(멀티 유스)를 위한 연동체계 구축에 나설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안경·광학(주관기관 옵틱스글로벌) 업종은 올해 표준용어 정의, 카탈로그관리시스템(CMS)·DB, 설계정보 교환시스템 구축, e마켓플레이스(MP) 연계사업을 골자로 한 사업목표를 설정했고 유틸리티설비(주관기관 설비넷) 업종은 포털 구축, eMP연계, 자재분류 및 코드 표준화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1차연도에 신한은행 등과 전자거래보증 사업 확대에 나서온 신용보증(주관기관 신용보증기금) 업종은 거래보증 종합지원시스템의 확장 및 보급, 통합 웹사이트 구축, 마켓플레이스간(M2M) 거래기반 조성, 정보화 교육 및 컨설팅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환경(주관기관 콘테크) 업종은 환경산업 원부자재의 분류체계 표준화는 물론 전자카탈로그의 배포·전송 및 다국어 지원기능을 강화한다. 또 폐기물 수집·운반·처리 과정을 중심으로 한 업무프로세스와 전자문서의 표준화와 환경산업 업체간 재고 정보 및 생산일정 공유 시스템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