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가전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집계됐다.
6월 상반기까지 주요 가전유통업체의 판매 실적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지난해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마트는 올 상반기에 8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이마트 측은 지난해 7970억원과 비교하면 3% 가량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했으나 신규 대형점포 개설 등 외형 확장에 비춰볼 때 마이너스 성장이나 다름없다. 5, 6월 대대적인 에어컨 판촉으로 상반기에만 5% 이상 신장을 예상했으나 에어컨 매출이 기대에 크게 못미쳤기 때문이다. 전자랜드21도 올 상반기 3000억원에 채 못미치는 매출을 올려 지난해 동기 3200억원 대비 10% 가량 마이너스 성장했다.
삼성리빙프라자와 LG하이프라자 등 메이커 전속유통점도 지난해 동기 대비 낮은 매출 수준을 보였으며 백화점과 할인점 등 대형 종합유통업체의 가전 매출은 작년 대비 평균 30% 이상 하락해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전자랜드 측은 “저조한 매출 실적은 경기 위축과 소비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여름 에어컨 판매에서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둔 점과 PC 등 신규 취급 품목의 상대적 부진이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해마다 에어컨 매출이 해당 월 전체 매출의 40% 가량을 차지해 매출을 떠받쳐줬지만 올해는 20% 수준에 못미쳤다고 덧붙였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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