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머니, 아시아 최우량 차입자로 산업銀 선정

 산업은행은 국제금융 전문지인 유러머니로부터 아시아지역 ‘최우수 정부기관 차입자(Best Agency Borrower)’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유러머니는 아시아 외환 위기 이후 산업은행이 한국의 대표차입기관으로 벤치마크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한 것을 선정 이유로 들었다. 또 산업은행이 차입시기를 적절히 조절하고 글로벌 본드(Global Bond)·유로-MTN프로그램(Euro-MTN Programme) 등 차입방법을 다양화해 시장참여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발행한 글로벌본드 7억5000만달러의 경우 아시아 차입기관으로는 드물게 미국 우량 투자자의 참여비율이 50%를 넘는 대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산업은행 김왕경 이사는 “이번 수상으로 산업은행이 아시아 대표차입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며 “산업은행이 발행하는 해외 채권은 한국물의 벤치마크가 되고 있어 지속적으로 차입비용을 낮추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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