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영상저장장치(DVR)가 세계 주요 건물의 ‘파수꾼’으로 각광받고 있다. 천안문·오페라하우스·미항공우주국(NASA)·유니버설스튜디오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건물을 국산 DVR가 지키고 있다.
이달부터 입주가 시작된 홍콩 제2국제금융센터에는 성진씨앤씨의 네트워크 DVR 1000대가 설치됐다. 88층으로 세계에서 세번째로 높은 이 빌딩은 건물보안센터가 2개 층에 걸쳐 구축되는 등 세계 최고 보안기술 경연장으로 불린다.
이에 앞서 아이디스의 DVR는 ‘철통보안’으로 이름 높은 NASA에 설치됐으며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할리우드 유니버설스튜디오 등 문화예술의 본고장에도 진출했다.
또 포스데이타가 개발한 임베디드 DVR는 천안문광장·자금성 등 중국 명승지의 보안을 책임지고 있으며 상하이국제공항, 일본 경시청 등 국가기관의 보안장치로도 채택돼 명성이 자자하다. 이외에 쓰리알은 시카고공항 등 미국 주요 국제공항에, 코디콤은 국내 월드컵 경기장 8곳에 각각 자사의 DVR를 공급했다.
DVR산업협의회 임병진 회장은 “해외 유명 건물 보안장치로 채택되면서 국산 DVR의 앞선 기술력이 세계 보안업계에 입소문처럼 퍼지고 있다”며 “이같은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올해 DVR 수출규모는 15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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