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코스닥지수가 55선까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신동민 연구원은 3일 시가총액 상위의 통신서비스 종목군과 인터넷 대표업종이 추가 상승하면서 지수를 지난해 12월 수준인 55포인트선까지 견인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특히 신 연구원은 풍부한 유동성과 IT경기 회복 기대감이 시장의 상승추세를 뒷받침하고 있는 데다 시장여건 개선으로 KH바텍·네오위즈·대진디엠피·케이비티 등 무상 증자를 실시하는 기업이 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특히 지난달 이후 외국인 매수가 증가 추세인 데다 현재 외국인의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비중이 9%대에서 10%대로 증가, 작년 12월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현재 코스닥지수 51포인트대를 기준으로 할 때 외국인이 시가총액(44조5000억원)에서 차지하는 금액은 4조6000억원대에 달했다. 반면 지난해 12월 코스닥지수는 53포인트대에 외국인 지분보유액은 4조6600억원대였다.
신 연구원은 또 지난 1일부터 퇴출규정이 강화되면서 주가관리에 나서는 저가주들의 움직임이 주목을 끌고 있으며 개인자금을 중심으로 한 단기매매 형태도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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