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지방대학생을 대상으로 무역실무와 무역현장경험을 습득시키기 위해 실시중인 트레이드 인큐베이터(TI) 사업이 기대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산자부에 따르면 오는 31일로 끝나는 제2기 TI사업의 추진성과를 분석한 결과 사업에 참여한 모든 대학이 유수의 무역업체 직원도 1∼2년 소요되는 계약체결 단계에 도달했고 일부 대학은 실제 수출로 성사시킨 사례도 다수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오는 8월부터 시작에 들어가는 제3기 사업부터는 참여대학을 20개로 확대실시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제2기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3일부터 5일까지 숙명여자대학교 용인연수원에서 ‘제2기 TI사업 정리교육’을 갖고 2기 사업의 활동내용과 문제점 등을 도출해 차기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TI사업은 무역전문인력의 조기양성과 대학무역 교육에 대한 붐 조성 등 무역인력 저변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앞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2기 TI사업에는 강릉대·부산대 등 10개 대학 350명의 학생이 참가해 무역실무와 현지업체 인턴십 교육, 마케팅 훈련 등의 과정을 밟아왔으며 이 가운데 인천대·인제대·강릉대·부산대 등 4개 대학은 수출 성사단계에 도달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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